‘황급 수갑 효과’로 목회자 청빙에 어려움

낮은 모기지 이자율 보유
젊고 성숙한 후임 목사 발굴에 어려움을 겪는 교회가 많다는 조사 결과가 최근 소개된 바 있다. 여러 가지 원인 중 최근 급등하는 모기지 이자율이 목사 청빙을 힘들게 하게 하는 원인 중 하나라는 분석이 나왔다.
목회 정보 사이트 ‘교회가 답한다’(Church Answers)는 목회자들 역시 최근 주택 시장에 나타나고 있는 ‘황금 수갑 효과’(Golden Handcuff Effect)에 묶여 새 교회로 옮기고 싶어도 옮기지 못한다고 분석했다.
황금 수갑 효과는 원래 고용주가 직원이 회사를 그만두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금전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많은 주택 소유주가 현재 3~4%대의 낮은 모기지 이자율을 적용받고 있는데 이 같은 인센티브로 인해 선 뜻 새집 구입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상황이 주택 시장에서의 황금 수갑 효과다.
기독교계도 마찬가지로 낮은 이자율을 보유한 상당수의 목회자가 타 지역 교회로 옮기지 못하고 현재 소속된 교회에서 목회 활동을 이어가는 실정이다. ‘교회가 답한다’는 현재 주택 시장 상황과 관련, 신규 목회자 또는 후임 목사 청빙이 절실한 교회를 위해 몇 가지 해결책을 제시했다.
가주를 포함, 기후가 온화한 남부 지역의 주를 선벨트 지역으로 부른다. 이들 주의 대도시 지역은 주택 가격이 높은 데다 최근 모기지 이자율도 크게 올라 내 집 마련이 쉽지 않은 지역이다. 따라서 선벨트 지역 주택 구입은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선벨트 대도시 지역 교회가 새 목회자를 유치하기 위해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주택 수당을 높여 목회자 주택 구입을 도울 수 있다. 주택 수당을 통해 최근 급등한 모기지 대출 이자 비용 부담을 일부 덜어주는 방법이다. 하지만 주택 수당을 늘리기 위해 목회자의 급여를 낮추면 청빙에 오히려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높은 모기지 이자율로 인해 당분간 주택 구입 부담이 쉽게 완화되지 않을 전망이다. 교회가 우선 신규 목회자의 주택 임대료을 일부 지원해 이주를 돕고 목회자는 모기지 이자율이 부담 가능한 수준으로 떨어지면 그때 내 집 마련에 나서면 된다.
새 건물 건축 대신 인근 기존 부동산 구입을 통해 필요한 공간 확보에 나서는 교회가 많다. 이미 구입한 건물이 있거나 기존 목사관을 보유하고 있는 교회는 이들 건물을 신규 목회자 청빙에 적극 활용하면 좋다.
주택 구입을 지원 목적의 보너스 제공을 통해서도 목회자 청빙에 나설 수 있다. 청빙을 받은 목회자는 보너스를 주택 구입에 필요한 다운페이먼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목회자에게 탕감 가능한 대출을 제공하는 일부 교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