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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장로교단 총회 전망

<기독교개혁신보>

2023 장로교단 총회 전망

예장합동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총회장 권순웅 목사)는 오는 9월 18-21일 대전 새로남교회에서 제108회 총회를 개최한다.

총회 임원선거에서는 총회장에 현 부총회장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를 추대할 예정이다. 오 목사는 “명품총회, 정책총회로 거듭나는 일에 최선을 다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관심을 모으는 부총회장 선거에서는 남태섭 목사(대구서부교회)와 김종혁 목사(울산 명성교회)가 등록 및 심의를 마치고 선거레이스에 돌입했다. 김종혁 목사는 총회에서 서기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고, 남태섭 목사는 지난해 부총회장 선거에 나섰다가 후보로 확정되지 못해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다. 또 장로부총회장 후보로 김영구 장로(장위제일교회)가 확정됐으며, 이이복 장로(성남제일교회)는 8월 31일까지 심사를 마치지 못했다. 관심을 모으는 총무 후보로는 박용규 목사(가창교회)와 고영기 목사(상암월드교회)가 등록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총회에서도 여성안수 문제가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제한적 안수청원안이 상정되었지만 부결된 바 있다. 또 ‘대회제 채택’ 여부가 큰 관심사다. 대회제는 예장합동 헌법에 명시돼 있지만 10년 넘게 시행하지 못하고 있는 오랜 숙제다. ‘확대된 노회’ 개념인 대회제는 1년에 한 차례 모이는 정기총회와 노회 사이의 회의 제도를 말한다. 2005년 예장개혁 총회와 교단을 통합하면서 교세가 비대해지자 원활한 총회 운영을 위해 필요하다는 여론이 적지 않다. 이 밖에 목사·장로 정년 연장, 성폭력 예방 매뉴얼 제작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예장통합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총회장 이순창 목사)는 오는 9월 19-21일 서울 명성교회에서 ‘주여 치유하소서’라는 주제로 제108회 총회를 개최한다.

총회 임원은 모두 단독 입후보해 무난한 선거가 예상된다. 총회장은 현 부총회장 김의식 목사(치유하는교회)가 추대될 예정이며, 부총회장 후보로 김영걸 목사(포항동부교회)와 윤택진 장로(대전제일교회)가 등록했다.

그러나 총회임원회가 교단법을 어기고 세습을 강행한 명성교회를 총회 장소로 결정하면서 총회 장소를 변경해달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명성교회에서 총회를 개최하는 것에 반대하는 교회들은 “아무리 대법원 판결이 났어도 세습을 방지한 총회 결의를 무효화한 곳에서 총회를 열 수 없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예장통합 소속 7개 대형교회는 “우리 교회 중 한 곳으로 총회 장소가 정해지면 총회 진행에 필요한 일체의 편의를 제공하겠다. 명성교회와 가까운 장로회신학대로 옮길 경우에도 교회들이 협력해 비용을 부담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교단 총회에 발송한 상태다.

그러나 예장통합 총회는 ‘총회 장소 변경은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며 변경 없이 총회를 강행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교단 내부 분위기대로라면 명성교회에서 총회가 열리더라도 회무 중 논란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번 총회에서는 ‘목회 대물림 금지 규정’을 사실상 폐지하는 헌법개정안이 상정된다. 개정안은 목회 대물림을 금지하고 있는 현행 헌법을 고쳐 재적 당회원 3분의 2 이상과 공동의회 출석회원 4분의 3 이상이 찬성하면 대물림을 가능하게 하자는 내용이 골자다.

또 위임목사와 담임목사 구분 폐지, 원로목사·장로를 은퇴목사·장로로 통일, 여성총대 파송 방안 확대 방안(여성 노회원이 10%를 넘는 노회 대상) 등이 논의된다.

예장고신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총회장 권오헌 목사)는 오는 9월 19-22일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제73회 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총회장에 현 부총회장 김홍석 목사(안양일심교회)가 추대될 예정이며 부총회장에 정태진 목사(진주성광교회)와 김경헌 목사(고신교회)가 등록해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장로 부총회장은 김정수 장로(압량중앙교회)와 김정한 장로(김해중앙교회), 박영호 장로(대구서교회)가 등록해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된다.

고신총회는 올해도 다양한 안건이 상정됐다.
먼저, 고신총회의 총회장을 대한민국 국적자로 한정한 ‘총회장 자격 제한 청원’이다. 외국 국적자는 외국인이므로 대한민국 고신총회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합동·통합·기장 등 타 교단은 이미 외국 국적자는 불가하고 대한민국 국적자만 총회장이 될 수 있도록 헌법에 명시하고 있어 고신도 이를 명시해야 한다는 취지다.

목회자들의 자립 및 처우 개선과 관련된 헌의안인 ‘고신총회 전임목사 등 복지제도에 관한 규정 제정 청원’도 눈길을 끈다. 내용은 총회·노회 등의 책무 및 운영 원칙을 규정할 것, 복지제도 항목으로 고신총회 은급재단 은급금 가입을 지원할 것, 노회 내 복지기금특별회계를 설치해 재정을 관리토록 할 것 등이다.
이 밖에도 고신총회는 ‘목회자 사례비 표준 재정 청원’과 ‘미래 자립교회 목회자의 생활비 문제와 은퇴 준비를 위한 위원회 구성 청원’ ‘미래 자립교회 목회자 노후 대책 마련안 청원’ 등이 안건으로 상정됐다.

이 밖에도 이번 정기총회에서 ‘농어촌 교회를 위한 한 주간 헌금 청원(3월 둘째 주일)’ ‘총회 군선교 주일(2월 넷째 주일) 및 한 주일 헌금 청원’ ‘북한선교주일(8월 둘째 주일) 청원’ 등이 다뤄질 전망이다. 또 ‘제4차 세계로잔대회(신복음주의)에 관한 고신총회 입장 청원의 건’ ‘총회 교육대회 및 교육엑스포 개최 청원’ ‘대사회관계위원회 및 기후환경위원회 존속 청원’ 등을 논의한다.

예장백석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총회장 장종현 목사)는 오는 9월 18-21일 천안 백석대학교회에서 제46회 총회를 개최한다.

총회 임원선거에서는 지난 임시총회에서 신설한 ‘대표총회장’ 직에 현 총회장 장종현 목사를 추대할 예정이다.

총회장 후보에는 제1부총회장으로 사역해온 김진범 목사(하늘문교회)가 가장 먼저 입후보 서류를 접수했다. 후보추천위를 거친 제1부총회장 후보는 이규환 목사(부천노회), 제2부총회장 후보는 김동기 목사(광음교회), 제3부총회장 후보는 이승수 목사(양문교회)가 등록을 마쳤다. 장로부총회장 후보는 최태순 장로(새하늘교회)가 등록했다.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천영수 목사)는 입후보자 적격 심의를 진행한 후 9월 제46회 정기총회에 보고하게 된다.

예장백석은 이번 총회에서 지난 1년 동안 연구한 목회자 연금 방안을 보고할 예정이다. 국민연금 방식과 퇴직연금 방식 중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백석총회는 ‘금품 없는 선거’를 위한 선거제도 개선안도 논의된다. 사전선거운동을 방지하기 위해 현직 노회장과 전직 총회장 및 국·위원장 가운데 추첨을 통해 후보 추천 위원회를 꾸리는 것이 골자다.

한국기독교장로회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강연홍 목사)는 오는 9월 19-21일 전남 신안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제108회 총회를 연다.

총회임원후보는 전원 단독후보로 총회장 후보에는 전상건 목사(서광교회)가, 부총회장 후보에는 박상규 목사(광주성광교회)와 강신옥 장로(성능교회)가 등록했다. 기장은 교단설립 7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 추진에 힘을 쏟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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